안녕하세요. 모션랩에서 전문과정을 마치고 포폴반에서 공부 중인 박성민입니다. 이번에 램프증후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짧은 애니메이션을 작업하였습니다. 램프증후군이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에 대해 마치 알라딘의 요술 램프의 요정 지니를 불러내듯 수시로 꺼내 보면서 걱정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빛이 사라진 끔찍히 고독한 밤에 누구나 한번쯤 죽음에 대해 고민해 보았을 것입니다. 저 또한 어렸을 적부터 이러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것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담배갑에 있는 사진에서 죽음을, 폭죽놀이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걱정하며 잠을 설칩니다. 결국 주인공은 잠을 설치고 다음날 아침을 맞이합니다.
삐쩍 마르고 누가봐도 폐인 같아 보이는 주인공이 시간이 경과할 수록 피폐해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렵고 난해한 주제를 선택하여 많이 힘들어 하는 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작업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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